지질연 이융남 박사 '지질자원 글로벌플레이어' 선정

입력 2015-05-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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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원내 지질박물관 관장인이융남(55) 박사를 '올해의 지질자원 글로벌 플레이어'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질자원연은 연구원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해외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성과를 낸 연구원을 심사해 1∼2명을 '지질자원 글로벌 플레이어'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선정된 연구원은 그해 기준 연봉의 50%를 성과연봉으로 받는다.



이 박사는 지난해 10월 지난 50여년간 공룡 학계의 수수께끼였던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가 실제 어떤 공룡이었는지를 명확하게 밝혀냈고, 이를 세상에 공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한 '거대한 타조공룡류인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의 오랜 수수께끼 해결'이란 논문으로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고권위지인 '네이처'에 실렸다.



김규한 지질자원연 원장은 "이 박사는 공룡학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국내 공룡및 고생물 연구수준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앞으로 이 박사와 같은 과학자가 세계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