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열차제어기술 독립선언…시스템 개발 박차

입력 2015-04-30 16:50
한국철도시설공단이 LTE-R(LTE-Railway)기반의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Korea Train Control System) 개발에 나선다.



30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KTCS는 철도통합무선망 LTE-R을 이용해 무선으로열차를 제어하는 기술로, 그동안 철도운영의 핵심인 열차제어기술을 해외에 의존, '기술독립'이 요구돼 왔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가연구개발과제 '일반·고속철도용 무선통신 및 제어시스템 실용화' 주관연구단으로 선정돼 국내 유수 연구기관들과 LTE-R기반의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인 KTC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과제를 통해 국내기술로 개발될 KTCS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원주∼강릉 간 철도노선 시범설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국내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을하나로 통합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2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현대로템 등 공공기관, 학계, 기업을 망라한 43개 기관 120여명의 철도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LTE-R 기반의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 개발 방향과 향후 비전을 모색하는 '열차제어시스템(KTCS) 국산화를 위한 공청회'를열었다.



공청회에서는 '한국철도 신호의 국산화, 표준화, 국제화, 사업화 방향'에 대한패널 토론과 함께 '해외 철도신호 발전동향 및 한국철도산업의 시사점' 등 4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