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소송으로 수익을 내는 이른바 '특허괴물'의공세가 강해져 효율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특허청이 올해 1·4분기 국제특허소송 동향을 분석한 결과 특허괴물 관련소송건수는 1천1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7건에서 49.1% 늘어난 것이다.
우리 기업이 특허괴물로부터 피소당한 건수는 지난해 38건에서 올해 45건으로 18.4% 증가했다.
우리 기업이 관련된 국제특허소송 전체 건수가 61건에서 54건으로 11.5% 줄었음에도 특허괴물로부터의 피소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기술분야별로는 정보통신(33건)과 전기전자(8건)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공격이 거센 것으로 파악돼 이 분야 수출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을수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은 "특허괴물과의 분쟁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정보 포털(IP-NAVI, ip-navi.or.kr)을 통해제공되는 특허괴물 활동 동향 등이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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