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소연료 특허출원 중 우리나라 비중 4% 불과

입력 2015-04-27 12:00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연료 제조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어나고는 있으나 여전히 전세계 출원 중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 통계를 보면 2003년 51건 출원됐던 수소연료 제조기술 관련 특허가지난해 211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 출원비중이 2003년 43%에서 2010년 이후 70% 이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전세계 수소연료 제조기술 특허출원 중 미국이 26%, 일본이 24%, 유럽이 14%, 중국이 11%, 캐나다가 8%를 차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4%에불과했다.



선진 각국은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경쟁하고있다.



특히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 수소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시장패권을 놓고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미국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6월 자사 보유의 특허를개방하고 후발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일본 도요타가 이에대응해 수소자동차 관련 특허를 개방하며 수소자동차 시장의 맹주로 부상하고 있다.



BMW, 포드, GM,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자동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특허확보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자동차인 투싼ix를 생산하는 등수소연료에 대한 국내 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2003∼2014년 111건), 삼성SDI( " 86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 50건), 삼성전기( " 45건)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글로벌 전기·전자기업이 수소연료전지 개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수소연료 제조기술 특허출원에서 국내 기업이 차지하는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향후 해외 수소에너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현대자동차 등 수소연료에 대한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국내 출원 증가세에 만족하지 말고 해외 특허 확보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