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정보통신기술협 '사물인터넷 구현' 맞손

입력 2015-04-27 10:33
<<사진있음>>27일부터 CoAP·LWM2M 2차 상호운용성 시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사물인터넷(IoT) 구현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ETRI는 TTA와 함께 27일부터 3일간 TTA에서 '사물인터넷 국제표준 프로토콜 상호운용성 시험'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상호운용성 시험 대상은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 협력체인 원엠투엠(oneM2M)이국제표준으로 채택한 'CoAP'와 'LWM2M'으로, 두 항목은 ETRI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CoAP는 사물인터넷에서 센서노드처럼 메모리·에너지·성능에 제약이 있는 노드및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기 위한 웹 기반 표준규약이고, LWM2M은 사물인터넷 기기나장치관리표준이다.



현재 단말기로 특정 서비스를 받으려면 매번 프로토콜을 변경해야 한다. 제조사및 서비스 업체가 각기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TV 리모컨의 제조사가 다르면 호환해 쓸 수 없는 것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상호운용성 시험에 성공하면 프로토콜 변경 없이 만능 리모컨으로 다른 회사 TV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ETRI는 이번에 상호운용성 시험을 거치면 사물인터넷 기기 및 서비스 개발 시간과 비용, 사용자 불편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WM2M은 앞서 개발한 CoAP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따라서 모든 데이터 포맷을 지원할 뿐 아니라 기본 데이터 모델과 새 데이터 모델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영선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상호운용성 시험을 마친 뒤 사물인터넷 시장진출을 원하는 센서 및 단말기 개발 업체 등에 관련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