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동부팜한농 '신물질 제초제 기술이전' 협약

입력 2015-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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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과 동부팜한농(대표 박광호)은 16일 화학연에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의 기술 이전 등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테라도 제조기술이 동부팜한농에 이전돼 제품 생산이 추진되고, 신물질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도 펼치게 된다.



화학연과 동부팜한농은 2017년부터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2019년에는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테라도는 화학연 고영관 박사팀과 동부팜한농 김태준 상무팀이 산업통상자원부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다.



기존 제초제보다 약효가 월등히 뛰어나지만 사람은 물론 동물, 환경에 매우 안전한 것으로 실험 결과 확인돼 모든 잡초를 방제하는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잡초의 광합성 작용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데다 살포 후 약효가 기존 제초제에 비해 7배 정도 빨리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화학연과 동부팜한농은 최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1개 국가에서 테라도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다. 현재 브라질, 인도 등 10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고영관 화학연 친환경물질연구센터장은 "테라도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30여개 국가에서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동부팜한농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