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中企 상용화 제품 중국기업에 1천만달러 수출

입력 2015-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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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해 중소기업에 이전한 첨단제품이 중국에 1천만 달러를 받고 수출된다.



16일 기계연구원에 따르면 히트파이프 열교환기 생산 전문업체인 유니웰(대표백구현)은 최근 중국의 한 화학기업과 1천만 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회사가 수출하는 히트파이프 열교환기는 기계연 극한기계연구본부 윤의수 박사팀이 개발한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폐열회수 열교환기의 원천설계기술'을 상용화한 것이다.



이 제품은 고온부의 열을 저온부로 보내는 부품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거나 부품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조립, 설치, 유지보수가간편한 게 특징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품질은 선진국 제품과 대등하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계연은 지난해 '유니웰'을 기계연 가족 기업으로 선정하고, 이 회사에 관련기술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윤의수 박사는 "히트파이프 열교환기 상용화를 위해 유니웰과 힘을 모은 결과,이번에 중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백구현 대표는 "기계연구원의 도움으로 생산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더 넓은 시장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