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가 오는 27일 문을 연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삶의 질과 경제·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특성에맞는 기후변화 대응전략 개발 필요성에 따라 충남발전연구원 산하 기구로 설치됐다.
연구소 시설은 내포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천258㎡의 터에 지상 2층, 연건평 989㎡ 규모로, 기후변화대응 연구센터와 물환경 연구센터, 교육운영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연구소는 기후변화 대응정책 고도화와 발전방안 연구, 민·관 대상 정책지원 시범사업 운영, 기후변화 영향 실태조사 및 장기 변화 모니터링, 관련 데이터베이스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기후변화 예측 지역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체계 구축, 기후변화 영향 부문별 모니터링 및 평가, 서해연안 및 수계별 물 통합 모니터링, 화력발전소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지역 모니터링·평가 등의 역할도 맡는다.
도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속출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체제가 필요하며, 충남 서해안 지역은 화력발전소와 임해산업단지 밀집으로 환경 피해까지 급증하고 있다"며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선제적 대응정책과 도민 환경피해 대책을 연구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내포신도시 내 연구소 신청사에서 열리는 개소식에는 기념 심포지엄도 마련돼 선진국 기후변화 정책 동향 및 대응, 충남도 기후변화 현황과 과제 등을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