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있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원수산(해발 251m) 일원에 연말까지 '산악자전거(MTB) 공원'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 8.2km 길이의 MTB 코스 ▲ 자전거 세륜장 ▲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MTB 코스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반용 구간(5.4㎞)과 마니아를 위한 상급자용 구간(2.8㎞)으로 나눠 조성된다.
또 원수산의 양호한 식생 유지를 위해 기존 등산로와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해구간을 조성하고, 인공 구조물은 가급적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보행자와 교차되는 지점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교차하는 지점은 목교(木橋)나 나무난간 등을 설치해 속도를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사고 발생 시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과 안전망 등 안전시설도 곳곳에 설치된다.
행복청과 LH는 다음 달까지 MTB 공원 설계안을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박상옥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경북 김천시와 전북 고창군 등 다른 지역사례를 벤치마킹해 초보자는 물론 MTB 마니아들도 언제나 찾아 와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