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보다 두 배 이상 증가…4인·2인 묶음 할인상품 인기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역귀성 열차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올해 설 특별수송 기간(17∼22일)에 역귀성 특별상품 할인 열차 승차권 2만8천273석이 판매돼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1만6천846석)과 추석(1만3천599석) 연휴 기간 특별 할인 판매좌석 수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추석과 비교해서는 배 이상 늘었다.
역귀성 특별상품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것은 달라진 명절 문화와 함께 파격적할인금액에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할인상품이 다양해진 결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이번 설에 처음 선보인 4인용, 2인용 정액가 상품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4인용, 2인용 할인상품은 이용구간에 관계없이 4명 묶음에 10만원, 2명 묶음에6만원 정액가로 판매됐다.
서울∼부산 구간 어른 기준으로 정상가보다 4명 묶음은 13만5천200원(57%), 2명묶음은 5만7천600원(49%) 싼 가격이다.
이번 설 기간 특별상품 공급 좌석 수는 70%, 30%가 할인되는 6천180석을 포함해총 7만5천여 석으로 지난해 설 명절보다 2만8천석 늘었으며, 추석에 비해서는 3만4천석이 늘어난 것이다.
김종철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명절뿐 아니라 평소에도 열차를 싼 요금에 이용할수 있도록 소그룹 단위 이용객을 위한 묶음 상품,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상품등 열차 이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