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연-김치연구소 '안전한 김치 생산' 맞손

입력 2015-02-24 09:32
<<사진있음>>"노로바이러스 검출키트로 안전한 김치 연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세계김치연구소가 '안전한 김치'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정광화 기초지원연구원 원장과 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24일 광주시 남구임암동 김치연구소 회의실에서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정보교류 등을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 공동 연구개발사업 ▲ 학술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 자문 ▲ 인적자원 상호 교류 ▲ 보유시설 및 장비·기자재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기초과학지원연은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융합실용화 과제를 통해 개발한'노로바이러스 신속 검출 키트'를 안전한 김치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키트를 활용하면 16시간이 걸리던 식품 내 노로바이러스 농축작업을 15분 내외로 줄일 수 있어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노령생물 생육시설을 갖추고 노화연구를 진행 중인 기초과학지원연 광주센터는 김치연구원이 보유한 발효과학을 노화연구에 접목해 발효와 노화의 상관관계를규명하는 등 김치의 숨겨진 효능 연구에 적극 나서게 된다.



정광화 기초과학지원연 원장은 "국내 대표음식인 김치가 글로벌 식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원의 기술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도 지난 16일 세계김치연구소와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핵융합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김치 저장 및 발효 연구를 수행하고있다.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2010년 설립된 김치연은 이산화탄소(CO2) 흡착 기능이 부여된 김치포장용기 제조기술, 감식초 분말을 첨가해 저장성을 향상시킨 김치 등 김치산업에 대한 종합적 연구·개발과 김치의 글로벌 식품화를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