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해외 진출 졸업생 위해 현지 졸업식 거행

입력 2015-02-13 11:20
최갑종 총장 직접 참석 졸업장 수여



"해외에 있는 저희를 위해 현지에서 특별한 졸업식을 열어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 대학생 해외취업연수과정(K-MOVE)으로 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을위해 대학이 현지에서 졸업식을 열었다.



백석대는 13일 괌 현지에서 최갑종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가 참석, 괌과 사이판 등지의 호텔에서 근무하는 이 대학 호텔경영학 전공 학생 19명을 위한 자리를마련했다.



괌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학생들이 근무하는 호텔과 리조트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졸업을 축하해 주었다.



이를 위해 대학 측은 졸업생들이 졸업식장에서 쓸 학사모와 가운을 공수하기도했다.



최갑종 총장은 졸업식에서 축사를 통해 "힘든 외국생활에도 불구 모든 걸 이겨내고 오늘에 온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특히 세계적인 호텔에서 인턴 생활을 성실히해낸 졸업생 여러분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 세계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더욱 성장하기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한 졸업식을 가진 이들 학생은 평소 해외 진출을 위해 영어 등 외국어연마에 집중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과정에 참여해 괌에 진출한 하얏트 호텔 등 5개 호텔과 리조트에서 지난해 8월부터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 가운데 2명은 오키나와 힐튼에, 다른 1명은 베트남니코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이 확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지은(24·여)씨는 "일생에 한 번뿐인 졸업식을 하지 못할까 아쉬웠는데 멀리까지 총장님이 오셔서 직접 학사모를 씌워줘 감사드린다"며 "인턴생활을 하는 동안성실히 하여 많은 후배에게도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양은 인턴십이 끝나는 10월부터 오키나와 하얏트 호텔에서 정식 직원으로 근무하기로 확정됐다.



졸업식에 앞서 백석대와 괌 소재 하얏트를 비롯 힐턴, PIC, 니코, 셰러턴 등 5개 호텔 및 리조트는 산학협력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jt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