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제어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기술' 개발

입력 2015-01-22 12:00
"정수장·전력망·플랜드 등 사이버 위협 안전강화"



최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해킹사건으로 관련시설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제어시스템의비인가 접근을 응용계층까지 제어할 수 있는 산업용 네트워크 보안 관련 핵심기술개발을 개발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정수장, 전력망, 플랜트 등 제어시스템 자동화 분야에서 해킹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성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통신프로토콜(Modbus·DNP3) 방화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인가받지 않은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시스템 오동작을 일으키는 메시지 오류를 찾아내는 것으로, 통신선을 타고 들어오는 패킷 상세분석기술과 비정상적 패턴과의 매칭기술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제어시스템에 설치하면 산업용 네트워크에 대한 안전성 강화는 물론 오동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최근 해당 기술을 관련 업체에 이전했다.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산업제어시스템 사이버보안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나중찬 ETRI 제어시스템보안연구실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관련 분야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 상용화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