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의대 서진석·양재문 교수 연구팀이 암 세포의 대사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나노물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도성 고분자의 일종인 '폴리아닐린'을 MRI(자기공명영상)용 나노미터 크기의 자성체에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암 세포의 활성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나노구조물을 설계했다.
폴리아닐린은 화학적 도핑에 따라 전기 전도도가 변하는 특성 때문제 전기소자로 활용하려는 연구들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의료영상용 조영제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드물었다.
연구팀은 전이성 암세포의 산화환원 상태에 따라 폴리아닐린의 색상이 변하는것에 주목해 의학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특히 전이성이 높은 암 세포막에 있는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부착, 전이성 높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서진석 교수는 "자기공명 영상과 광학영상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전이성 암세포의 위치와 활성을 진단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전이성이 높은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나노스케일'(Nanoscale) 지난해 11월 2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