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 발표한 자체 인사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청렴과 윤리로 무장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동안 특정학교 출신을 핵심보직인 안전품질 실장·감사실장에 배치해 오던 관행을 탈피하고일반대 공채 출신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전품질실장은 이사장 직속으로 철도안전과 품질을 총괄하며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종합심사낙찰제의 시공평가도 담당하는 핵심보직이다.
철도시설공단은 "공단 운영에 대한 견제와 감사를 담당하는 감사실장에는 특정학교·특정직렬 간 부적절한 관계를 탈피하기 위해 공채 출신의 공업직을 선임함으로써 특정학교의 편중 배치를 해소하는 탕평인사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철피아'란 말은 정직함과 윤리를 지키며 성실하게 일해 온 공단 직원들에게 뼈아픈 오명"이라며 "이번 인사 혁신을 통해 공단 스스로 환골탈퇴하는 모습을 보여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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