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정해역 자연산 홍합 본격 채취

입력 2014-12-19 10:49
충남 보령 인근 청정해역에서 자연산 홍합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19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면 외연도와 호도, 녹도 등지의 어촌계를 중심으로채취되는 홍합은 성인 여성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대부분 썰물 때 드러나는 바위에자생하는 자연산이다.



어촌계원들은 자연산 홍합이 상품성이 있을 때까지 자율 관리해 어한기인 겨울에 채취하며, 전량 수협을 통해 판매한다.



요즘 생산되는 홍합은 최근 2년간 관리해 수확하는 것으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최근 타이어를 이용한 홍합 양식이 논란이 되면서 먼바다 섬의 바위에 서식하는자연산 홍합의 인기는 예년보다 높아지고 있다.



3개 섬의 어민들은 내년 2월 중순까지 물빠짐이 가장 큰 사리 때마다 작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모두 100t가량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품질에 따라 ㎏당 7천∼1만원에 거래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섬 지역의 홍합 채취가 어한기에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