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래연구정보포럼 2014'에서 '지식창조 대상'수상자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지식창조 대상은 국제적으로 학술 공헌도가 높은 국내 최고의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세계 과학기술분야 초록·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IE와 SCOPUS 수록 논문을 바탕으로 고피인용 논문을 추출해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는 김기문 포스텍 교수, 김세권 부경대 교수, 김태균 광운대 교수,박광식 동덕여대 교수, 안효성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인범 포스텍 교수, 이종흔고려대 교수, 이중희 전북대 교수, 최희철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홍성유 (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등(이상 가나다순) 10명이다.
박광식 동덕여대 교수는 지난 5월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인 과학자' 16명에 들었으며, 나노물질이 인체 및 환경에 끼치는 독성을 연구하고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기여했다.
김세권 부경대 교수 역시 톰슨로이터 선정 고피인용 과학자 중 하나로, 미이용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해 난치성질환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신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김기문 포스텍 교수는 초분자 및 무기화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구조와 성질을갖는 초분자 구조체를 합성하고 이를 이용해 독창적인 나노·바이오 기술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톰슨로이터의 노벨화학상 수상 예측인물에 올랐던 유룡 KAIST 교수나 암치료용 나노수류탄을 개발한 현택환 서울대 교수,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정에 관한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한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등도 지식창조대상 수상자들이라고KISTI는 전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 커뮤니케이션의 미래와 R&D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린 미래연구정보포럼에는 정재은 중앙대 교수와 김원종 IBM 수석부사장, 김재수 KISTI NTIS센터장, 정연경 이화여대 교수 등이 참석해 빅데이터의 분석·활용 방법과 과학기술의 미래상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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