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핵심시설인 IBS(기초과학연구원)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21일 오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선택대전시장, 이상민·민병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 희망비전 선포식'을 한다.
이날 과학벨트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비전 선포식과 함께 과학벨트 거점도시와 기능도시에서 채취한 흙을 모아 희망실린더에 싣고 발파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대전 엑스포 추억의 사진전, 과학의 원리를 활용한 매직쇼, 희망미션 레이스,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엑스포과학공원 철거를 기념해 과학벨트 사업의 본격화를 알리고,과학벨트 정상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힌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26만㎡ 부지에 위치할 IBS 본원은 모두 1조6천66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1년까지 8년간 진행된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랜드메카로서 연구공간과 함께 연구원, 학생, 지역 주민등에게 개방되는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017년까지 연구동과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1차 완공할계획이며, 2021년까지 잔여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 모든 시설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신동지구 내 98만㎡ 부지에 13만㎡ 규모로 들어설 중이온가속기는 세계 최고수준의 희귀동위원소 빔을 제공하는 가속기로서, 핵물리·물성과학·의생명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019년까지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1차로 건립하고, 2021년까지 고에너지가속기 관련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신동지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이달 중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용지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첫삽을 뜰 수 있을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1조4천여억원이 투입돼 과학체험·문화·상업시설을 갖춘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첨단 영화·드라마 제작시설인 'HD 드라마타운', '다목적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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