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9일 마케팅公 사장내정자 인사청문회

입력 2014-10-15 16:56
이명완(49·여)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내정자에대한 인사청문간담회(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열린다.



대전시의회가 중심이 돼 시 산하 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5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계획을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소관 상임위원장인 김종천 산업건설위원장을 위원장으로 박병철, 윤진근, 전문학, 김동섭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인사청문회는 이 내정자의 정책 소견 발표에 이어 질의·답변, 보충 질의, 이내정자의 최종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인사청문특위는 이 내정자의 업무능력 등을 점검하고 나서 공직 적격 여부를 기재한 심사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들은 최근 대전시로부터 이 내정자의 직업·학력·경력 사항, 병역 이행 여부, 재산, 납세 실적, 범죄경력에 관한 사항 등을 제출받아 서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필요한 경우 증인이나 참고인의 출석을 요구해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김종천 특위 위원장은 "마케팅공사는 엑스포 재창조 사업과 사이언스 콤플렉스조성,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등 수많은 현안이 있는 지방 공기업"이라고 전제하고서 "인사청문간담회를 통해 이 내정자의 도덕성과 가치관, 공직관, 업무수행 능력,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식 시의회 의장도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청문간담 요청서에재산 및 납세실적, 범죄경력사실 등을 첨부토록 했지만, 관련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도덕성 검증이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인사청문간담회를 통해 업무 능력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 출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상명여대 불어교육과,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이 내정자는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장,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한국지사장 등을 지냈으며 ㈜리디앤코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jkh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