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SK '창업 활성화·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맞손

입력 2014-10-10 11:34
1천억원 규모 벤처투자 조성·'벤처 대박' 추진



대전시와 SK그룹 등이 기술창업 활성화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전시와 SK그룹,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KAIST 등 45개기관·기업은 10일 대전시 유성구 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기관·기업 간 연구·사업화 역량 결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권선택 대전시장, 김창근 SK그룹 의장, 송락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강성모 KAIST 총장,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벤처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MOU에는 대전시, 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30개 정부출연기관, 10개 SK 협력 파트너가 서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그동안 기관별로 추진해 온 기업가정신 교육, 시제품 제작 및창업 지원, 기술 사업화, 투·융자 지원 등을 MOU 체결 기관 간 체계적인 협업을 펼쳐 대전의 창조경제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SK펀드(450억원), 특구펀드(350억원), 한국과학기술지주(200억원) 등을 통한 1천억원 규모의 벤처투자를 조성해 창조경제 확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 '벤처 대박'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SK와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운영한다.



이를 위해 '드림 벤처 스타 공모전'을 열어 성장 잠재력이 큰 10개 유망 창업팀을 선정, 지원하고 기술·제품·서비스 개발 및 판로 개척을 돕기로 했다.



SK의 사업 역량과 기술을 접목해 대전지역 전통산업의 첨단화를 유도하는 사업과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학, SK 보유기술을 공개하는 온라인 '기술사업화장터'도개설, 운영된다.



이 밖에 SK와 투·융자기관이 대전지역 9개 유망 벤처기업과 MOU를 체결해 기술·제품·서비스 개발과 상용화를 돕고, SK가 2016년까지 250억원을 투입해 건물면적2만5천700㎡ 규모의 '대전사이언스빌리지'를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사이언스빌리지에서는 우수 벤처기업의 혁신기술을 시험하는 일을 하게 된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은 30여개의 정부출연기관과 1천400여개의 벤처기업, 2만7천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있어 창조경제가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있다"며 "이런 여건을 잘 살려 창조의 에너지가 생성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