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0억원 효과' 기초지원硏 개발기술 기업 이전

입력 2014-09-22 16:43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지원연)은 22일 대전 대덕본원에서 윤슬㈜과 '극저온 온도센서 교정기 기술에 대한 이전 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에는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과 윤슬㈜ 신상교 대표가 자리해기초지원연 물성과학연구부 최연석 박사가 개발한 '무냉매 극저온 온도센서 교정기기술'에 대한 양도를 골자로 하는 계약을 했다.



계약금은 총 1억원이라고 기초지원연은 전했다.



해당 기술은 소형 냉동기를 활용해 4K(영하 269℃) 이하의 극저온 환경을 만들수 있다. 이를 통해 비싼 액체 헬륨을 쓰지 않고도 정밀도가 우수한 온도센서를 교정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대량으로 반복해서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기초지원연은 설명했다.



각종 계측장비와 의료기기 등을 비롯해 아이스박스와 보온병 등 일상생활에서쓸 수 있는 제품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지원연 최연석 박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극저온 장치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술을 이전받는 윤슬㈜은 연구·산업용 계측장비를 제조하는 초정밀 가공 전문기업이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