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11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 대표기업 키우기,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와 상생협력, 국방산업 육성등 자립형 3대 발전전략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대전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경제포럼에 참석, 특강을 통해 "교통·행정·과학의 중심인 대전의 위상이 교통 발달과 세종시 출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 배치 여파로 위축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의 해결 방안으로 ▲ 대전형 히든 챔피언 100개사 육성 및 기업 도우미제 운영을 통한 대표기업 키우기 ▲ 대덕특구 개방 및 사이언스센터 조성 등 대덕특구와의 상생협력 방안 정립 ▲ 군수사령부 및 자운대 등 군(軍) 인프라를 활용한 국방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또 "대전은 그린벤트 비율이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중앙정부에 이런 점을 적극 알리고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 "청년인력관리공단 설립을 통해 체계적인 취업상담 및 지원, 미스매치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오지만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며 "중앙정부 의존형 발전에서 벗어나 스스로 경제발전을 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