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또 하나의 명소 '러브레터 계단' 생긴다>

입력 2014-09-04 14:43
서울역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긴다.



코레일은 가족이나 연인 등 서울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여유로운 휴식과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러브레터 계단'을 5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러브레터 계단은 보고 싶은 사람과의 설레는 만남과 행복한 추억을 글로 간직하는 것을 테마로,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계단에 설치됐다. 앞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제공한다.



계단에는 연말 시상식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레드 카펫이 깔려 있고 계단과 계단 사이에는 '내 인생은 당신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요', '당신의눈빛, 거절하기 힘들어요' 등 가족, 연인간 감동적인 사랑의 문구가 적혀 있다.



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간이 의자와 기념엽서를 통해 애틋한 마음을 전달할 수있는 '사랑의 우체통', 소중한 약속을 남길 수 있는 '러브레터 트리'가 설치된다.



코레일은 고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러브레터 트리에 남긴 글을 선정, 정기적으로 러브레터 계단에 부착하고 KTX 매거진 등에도 소개할 방침이다.



러브레터 계단이 있는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서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4회,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국악과 클래식,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문화공연이 열린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하루 15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대표 관광명소"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문화 마케팅으로 기차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