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결정 본떠 금 나노입자 대량생산 <연구재단>

입력 2014-08-26 12:00
한국연구재단은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강태욱교수 연구팀과 기계공학과 김동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눈 결정 모양을 본떠 금나노입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 나노입자는 고체 기판 위보다 용액 위에서 합성해야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하지만 반응 온도 등 합성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해야 하는데다 공정이 복잡해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눈 결정이 물 분자의 확산에 따라 가지구조로 성장하는 원리에 착안해기름과 물의 경계면에서 수많은 가지를 생성하는 금 나노입자 합성방법을 개발했다.



별도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상온에서 금속 나노소재를 합성할 수 있어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가지 구조로 인해 표면적이 넓어 촉매나 질병진단 센서, 에너지 저장용 소재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국가간협력기반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Reports) 온라인판 이날 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