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도시철도 기종 10월까지 결정"

입력 2014-08-12 14:31
<<사진있음>>"시의회와 협의해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 운영지침 마련"



권선택 대전시장은 12일 도시철도 2호선 기종선정과 관련, "될 수 있으면 10월까지 결정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그동안 너무 오래 끌어 왔다.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서라도 기종 선정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도시철도 기종 선정은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라며 "1단계는 전문가회의, 2단계는 시민의견 수렴, 3단계는 1·2단계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제가 최종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문가회의는 전문가 13명이 다음 달까지 토론과 회의를 거처 쟁점별로 객관적인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게 된다"며 "시민의견 수렴은 오는 10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각계각층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미팅을 한 뒤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논란을 빚는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 운영에 대해선 "시장의 핵심 권한인 인사권을 내려놓는 개혁적인 과제"라며 "법적 근거는 없지만 인사검증의 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제도의 관행을 정립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13일) 열리는 박남일(62) 신임 대전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는 준비부족 때문에 시 주관으로 하지만 앞으로는 시의회 주도로 하도록 인사청문회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정부와 국회 등에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지방공기업법 개정도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 도시공사 사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자신을 도와 준 측근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저를 도와줬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인연은 없다"며 "이번에 강한업무 추진력을 평가받아 시장 후보로 추천됐고, 저도 이런 점을 평가해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구성될 시민행복위원회의 성격에 대해선 "지역의 갈등사례를 해소하면서시민 화합을 꾀하는 일을 하게 된다"며 "연말까지 구성을 마치기 위해 현재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오는 10월 초 열리는 񟭎 국제 푸드&와인 축제' 방향에 대해 "이축제는 전시성보다는 유통기능을 강화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관련내용을 보강해 시민이 공감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