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는 원전 사고로 세슘(Cs)에 오염된 토양을 제염하기 위한 대규모 공정 기술 및 장비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한전원자력연료가 주관하고 ㈜전테크, ㈜오르비텍, ㈜미래엔 등 중소기업과 경희대, 조선대가 참여해 2017년 5월까지 진행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과제를 통해 토양 제염기술, 폐액 내 세슘 분리기술, 폐수 재이용 기술, 고체 폐기물 처리 기술, 환경영향 평가, 토양 제염공정 표준화 등을 개발하게 된다.
친환경적인 '무산'(Non-Acid) 공법을 활용해 하루 100만t에 달하는 대용량의 오염된 토양을 제염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최종 고체폐기물까지 안전하게처리할 수 있는 공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앞서 방사능에 오염된 배수로의 오염토양을 처리하는 장비를개발, 지난해 일본에 수출한 바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