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시 유성구 둔곡·신동지구가 26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유성구 둔곡·신동지구(324만㎡)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개발계획 변경(8월)과 실시계획 승인(10월) 등을 거쳐 12월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내년3월부터 용지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첫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한선희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까다로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깔끔하게마무리됨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은 유성구 둔곡·신동지구와 엑스포과학공원에 산업용지를 조성하고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중이온가속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2019년까지 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