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상표출원, 이제 한글로"…한국어 MGS 개통

입력 2014-06-25 10:38
특허청은 해외상표출원인의 편의를 획기적으로증대시킬 한국어 MGS(Madrid Goods and Services) 웹사이트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1년이 넘는 협력 끝에 개통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기업들이 마드리드 국제출원이나 직접 외국에 상표출원을 할 때 보호받고자 하는 상품을 그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야 하는데, 번역 상의 문제와 각국 법제의 차이점 때문에 발생한 상품명칭의 오류로 등록이 거절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통된 한국어 MGS에서는 마드리드 국제출원의 경우, 보호받고자하는 상품명칭을 한글로 입력하면 영문 번역이 가능하고 세계지식재산기구를 포함한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19개 관련 국가기관에서의 인정 여부가 표시된다.



영어 외에 16개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이들 국가에 직접 출원하고자 하는 출원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세계지식재산기구를 통해 해외상표출원을 하는경우 25% 정도의 출원이 상품명칭 등을 원인으로 하자통지를 받고 있다"며 "한국어MGS가 해외상표출원인의 편의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