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유량계 교정 기술 개발<표준과학연구원>

입력 2014-06-13 10:08
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대용량 액체유량 표준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3일 원내에서 대용량 액체유량동 개관식을 하고 운영에들어갔다.



액체유량 표준시스템은 물이나 기름을 사용하는 유량계의 측정값을 교정하는 장치를 말한다.



단위 시간당 액체가 흐르는 양을 측정하는 유량계를 이용해 버려지는 물의 양(누수율)을 최소화함으로써 물 공급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최대 2천㎥/h(시간당 2천t)의 액체 유량을 측정할 수있어 수자원이나 플랜트 분야, 에너지 산업에서 쓰이는 대용량 유량계의 측정 품질을 보증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표준연의 유량계 교정 시스템은 최대 유량 400㎥/h 이하의 유량계만 교정할 수 있어, 대용량 유량계에 대해서는 해외 표준기관에 검증을 요청해야 하는 등어려움이 있었다.



강대임 표준연 원장은 "이번에 설치된 대용량 유량 시스템은 일본과 독일의 표준기관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에대응하기 위한 측정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