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열차 탈선 시 빠른 복구기술 민간 이전

입력 2014-05-08 18:15
코레일은 열차 탈선 등 사고 발생 때 복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조립식 보조트럭' 제작 특허기술을 국내 철도 사고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민간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7일 대전사옥에서 보조트럭 제작회사에 산업재산권 이전 계약(3년)을 했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한 보조트럭은 차축 결함, 탈선 등으로 열차 바퀴가 돌지 못해 열차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열차 바퀴 밑에 설치해 이동할 수 있게 제작된 장비다.



코레일은 2009년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코레일은 그동안 보조트럭을 직접 제작, 모의복구훈련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고 실제 사고현장에도 투입, 복구시간을 단축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하구간, 터널 등 기중기 투입이 불가능한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복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다른 철도운영기관으로부터 구입 문의를 받았다.



한문희 코레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기술 이전이 국내 철도산업의 위기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