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글로벌 철도인재 양성 요람으로>

입력 2014-04-14 15:35
카자흐스탄 해외연수기관 선정…각국에 철도운영 노하우 전수



코레일이 글로벌 철도인재 양성 요람으로 우뚝서고 있다.



코레일은 카자흐스탄의 국비 해외연수 프로그램 '볼라샥'의 철도부문 해외연수기관으로 선정돼 14일 대전사옥에서 카자흐스탄 철도공사(KTZ) 연수단 16명에 대한'철도운영현대화 과정 입교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총 5년에 걸쳐 시행되는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3개국 철도연수과정에 참여할 2년차 교육생에 대한 입교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한국철도의 선진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에 대한 전문 강의와 함께 KTX 차량기지, 구로관제센터, 정보기술단, 서울역 등을 견학해 세계 수준의 철도운영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 11주간 진행된다.



유라시아 대륙철도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인 카자흐스탄은 20년 전부터 국비유학제도인 볼라샥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인재를 육성 중이다.



OSJD 화물운송분야 위원장인 아스파예바 츠바이다 카자흐스탄 대표는 지난 3월21일 코레일의 OSJD 제휴회원 가입 때 "코레일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예매율이 60%에 이르고, 와인열차 등 다양한 관광 열차를 운영하는 등 우리가 배워야 할것이 많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코레일은 이번 카자흐스탄 해외연수기관 선정으로 철도정책, 영업, 기술 등 철도운영 전반에 걸친 선진 노하우를 전수하고 연수를 통해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를활용, 중앙아시아의 강국으로 부상 중인 카자흐스탄 철도와의 협력사업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동북아 평화협력 시대를 열어 갈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실현을 위해서는 카자흐스탄 철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이번 연수기관 선정을 통해 양국 철도기관이 더욱 견고한 상생 협력 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114년의 철도운영 경험과 지난 10년간 KTX를 성공적으로 운행한 첨단철도 운영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08년 이후 40여개국 500여명의 해외철도 관계자들이 연수차 방문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