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집중 부각…맞춤형 유치전 전개
대전시는 올해 외자 유치 목표를 지난해 달성액(9천900만 달러)보다 2천100만 달러 많은 1억2천만 달러로 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늘려 잡은 것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 및 창조경제사업 본격 추진 등으로 대전의투자환경이 나아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과학벨트가 새로운 투자처란 점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코트라 및 해외통상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외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 입주 우선순위 규정을 개선하고, 해외자본과 대덕특구의 기술력이 융합된 합작기업형 투자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해외사무소와 국내외 투자유치 자문관 등을 통해 현지 투자동향 및 정보를 수집하고, 지역 유망 중소기업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외자유치 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조소연 시 기획관리실장은 "대전은 입지 여건이 매우 우수한 만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면 더 많은 외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를 염두에 두고 외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