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자기공명연구단 홍관수 박사팀과 고려대 김종승 교수팀, 미국 텍사스대 조나단 세슬러(Jonathan Sessler) 교수팀이 공동으로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구약물(Prodrug)을 개발했다고 24일밝혔다.
전구약물이란 체내의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을 말한다.
전구약물은 체내에 투입하면 바로 분해되는 어떤 항암제(A)를 다른 물질(B)과결합시켜 표적 종양세포로 전달한 뒤, 체내 대사과정을 통해 B는 배출시키고 A성분만 남아 항암치료가 이뤄지도록 한다.
연구팀은 저분자 항암제와 이 항암제를 표적 종양세포로 이동시키는 표적물질,형광을 내는 전구약물을 개발해 종양 동물모델(실험쥐) 체내에 투여했다.
이어 기초연의 고해상도 형광세포영상 분석장치와 생체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전구약물이 표적 종양세포에 도달한 뒤 성공적으로 분리되는 것을 형광영상으로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앙케반테 케미'지 지난 18일자인터넷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