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0일 원내에서 온실가스 저감과 건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첨단 에코에너지 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228억원을 들여 지어진 센터는 지하 1층∼지상 7층·건축연면적 1만400㎡ 규모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패시브 디자인'을 적용해 법적 단열기준 외벽보다 열손실을 60% 이상 저감할 수 있다.
또 자연 채광·자연 환기·상하층부 온·냉공기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창 면적은 서울시 권장 기준인 50% 이하보다 대폭 낮춰 23.7%로 설계했다.
연간 174.4MWh(메가와트시)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기술을 적용해연구실 소요 전력의 100%를 공급하고, 모든 연구실에 지열을 기반으로 한 복사열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건물 전체 조명에 LED를 적용해 일반 형광등과 비교하면 조명 부하를 19%가량 저감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이기우 에너지연 원장은 "센터의 전체 에너지소비량은 우리나라 연구소 평균 에너지소비량의 절반 정도"라며 "에코에너지연구센터가 에너지 절약형 그린청사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