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 '만족도' 높아

입력 2014-03-04 10:45
대학 졸업에 앞서 산업현장에서 4∼10개월 실습을 하는 한국기술교육대의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제도가 학생과 기업 모두에 만족을 주고 있다.



4일 한기대에 따르면 사회진출을 앞둔 3∼4학년생은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통해실무지식과 기술 습득은 물론 최대 15학점과 월평균 80만∼100만원의 수당을 받으며기업은 인재활용 및 인재 사건 검증 등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를 2012년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은 2012년 120명의 학생을 보쉬전장, KT 등 40개 기업체에 파견했으며 2013년 241명을 보내 좋은 호응을 얻어 올해는 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12년 4개월간 ㈜종합건축사무소 이공에서 IPP에 참여하고 올해 1월 같은회사에 채용된 건축공학부 출신 박희명(28)씨는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다양한 실무능력뿐 아니라 의사소통능력과 팀워크 능력을 배웠고 취업에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쉬전장에서 IPP를 경험하고 현대자동차에 취업한 권기범(27)씨는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전공능력 향상과 더불어 적성과 진로를 모색할 수 있었고 대기업에 취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업도 실습 참가 학생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 직무수행 태도4.80 ▲ 근무수칙 및 인간관계 4.71 ▲ 직무수행 성과 4.63 ▲ 직무수행 능력 4.53등 평균 4.67점을 주는 등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창헌 한기대 경력개발·IPP실장은 "이 제도를 시행한 지 2년여 만에 학생들의전공능력 및 취업역량 강화와 기업체의 인재 사전 검증, 인력난 해소, 경쟁력 강화라는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jt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