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156장으로 전년(283장)보다 127장(44.9%)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위조지폐가 많이 줄어든 것은 일반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구 5천원권 위조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금융기관을 통한 위조화폐 유통 방지 노력이 효과를 거둔것으로 한은 대전충남본부는 분석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전년(3.3%)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57장으로 전년(130장)에 비해 56.2% 감소한 가운데 1천원권 42.9%(7장→4장), 5천원권 35.0%(137장→89장), 5만원권 33.3%(9장→6장) 등 모든 권종에서 줄었다.
권종별 비중은 5천원권 57.1%, 1만원권 36.5%, 5만원권 3.8%, 1천원권 2.6% 등의 순이다.
발견자별로는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환수한 화폐를 정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위조지폐가 84장(53.8%), 금융기관이 현금 취급과정에서 발견한위조지폐가 58장(37.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인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14장으로 적은 편이나 전년(5장)보다는 증가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한 관계자는 "위조지폐가 주로 사용되는 소매점 및재래시장 상인 등은 위조지폐 식별요령을 숙지해 돈을 받을 때 잘 살펴야 한다"며 "특히 위조방지 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 은행권을 받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