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 1중소기업 지원"…ETRI 히든챔피언 육성

입력 2014-02-12 10:11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중소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에 나선다.



ETRI는 12일 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ICT 분야 중소·중견기업 141곳을대상으로 Ƈ실 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인정서를 증정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2년 동안 각 연구실마다 SW·콘텐츠, 융합기술, 방송통신미디어 통신인터넷분야 중소기업에 애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부품소재 연구분야를 대상으로 16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150건의 기술을 지원한 바 있다.



ETRI는 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기술을 미리 알려주는 '기술사전예고제도', 연구원을 기업에 파견하는 '상용화 현장지원제도', 부족한 장비를 지원하거나 시험을 해주는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용화 현장지원제도를 통해 208개 기업에 연구원 589명을 파견,개발기간을 978개월 단축하고 333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TRI는 또 2017년까지 창업과 연구소 기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 100개를 설립하고, 50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해 1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원한 500개 기업의 매출을 각각 20억씩 늘려 1조(兆)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백만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지난 5년 동안 연구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 1천800곳가운데 94%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을통해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