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3일 지역 특산품인 서산생강한과가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생강한과는 독점적 지위와 배타적 권리를 확보하고 상표 도용 등의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는 등 인지도 향상과 매출확대도 기대된다.
시는 생강한과의 명품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특허청과 함께 지적재산 권리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포장박스 디자인 3건의 등록을 마쳤고, 현재 생강즙 진액을 이용한기능성 제조방법 등 제조기술 특허 3건을 출원해 심사 중이다.
가재계 농업지원과장은 "한과가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등록을 계기로 브랜드 마케팅과 유통망 구축, 체험행사 등에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종 생강을 첨가한 서산생강한과는 17개 제조업체에서 연간 30억원의 매출을올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