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 금융정보 빼내 돈 가로챈 일당 4명 검거

입력 2014-01-22 10:56
충남 서산경찰서는 22일 인터넷에 가짜 금융기관 사이트를 만들어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의 금융정보를 빼낸 뒤 이들의 계좌에서돈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이모(34)씨를 구속하고 김모(3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조선족 노모(26)씨와 인터넷 금융사기를 공모해 강제 출국된 노씨가 중국으로 돌아가 프로그래머를 고용, 악성 코드를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해 피해자들의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특정 은행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으로 가짜사이트로 접속되게 해 이들의 계좌번호, 보안코드 번 호 등 금융정보를 알아낸뒤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는 수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천300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검거된 김씨 등은 이씨에게 통장 등을 제공해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추적이 어려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시로중국에 있는 공범 노씨와 전화 및 메신저로 연락을 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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