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충남도내 산지 소값이 상승세여서축산 농가들이 반색하고 있다.
17일 충남 서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600㎏ 한우 암소 한 마리가 지난해 연말보다 5∼10% 가량 오른 410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6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지난해 1월 96만원이던 6∼7개월령 암송아지는 현재 135만원, 166만원이던 6∼7개월령 수송아지는 2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600㎏ 한우 암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3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올랐고, 한우 지육도 ㎏당 1만3천160원에서 1만4천400원으로 크게 올랐다.
한우가격 상승세는 지난해 정부 시책에 따라 한우 농가들이 사육두수 조절을 위해 암소를 도축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축산 농민들이 암소를 가축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는것도 가격 상승의 한 이유로 꼽힌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가격 상승세에도 지역 브랜드 한우인 '서산 우리한우'가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