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마권장외발매소 외곽 이전 강력 권고할 것"

입력 2014-01-09 14:06
염홍철 대전시장은 9일 한국마사회의 대전 마권장외발매소 확장 추진 논란과 관련, "(한국마사회에) 외곽 이전을 강력하게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마권장외발매소가 도심 한복판에 있어 문제가 많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대전 서구 월평동 마사회빌딩 7∼12층에 입주해 있던 계룡건설이다음 달 서구 탄방동으로 이전하면 해당 층을 리모델링해 발매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발매소 면적을 1만927㎡에서 2만4천870㎡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발매소 면적이 늘어나면 주변의 교통·환경문제가 더 심해질 뿐 아니라 도박에 빠지는 주민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반발하고있다.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사업시행 협약 체결 논란에 대해선 "적법한절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며 "현재 벌어지는 법률 논쟁은 조만간 법률자문을 거쳐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복합복합터미널 발주처인 대전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증권·롯데건설·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협약서 제출기한이 10일이나 지난 6일 사업시행 협약을 했다.



그러나 후순위협상대상자인 지산D&C컨소시엄은 "대전도시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시행 협약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법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일고 있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이언스센터 건립에 대해선 "몇몇 대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혀 전망이 밝다"며 "이 시설은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건립되는 만큼 각별히 관심을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 공천 폐지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정치인의 소속 정당 배제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있지만 정당 공천은 단체장이중앙정치에 예속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