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영화와 드라마 제작시설인 '대전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1일 국회 부의장인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 을) 의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예산에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 예산 93억원이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시는 오는 6월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영상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HD드라마타운은 2016년 5월까지 총 884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만3천421㎡ 규모로 건립될 HD드라마타운은 대형영상물, 미니시리즈, 일일 연속극, 영화, 시트콤, 단막극, 법정, 교도소, 비행기 내부 등을 촬영할 5개의 스튜디오와 야외촬영장, 미술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엑스포과학원에는 '액션영상 촬영 산실'인 액션영상센터와 대전CT센터가 건립,가동 중이다.
박 의원은 "액션영상센터와 대전CT센터에 이어 HD드라마타운까지 문을 열면 엑스포과학공원은 국내 최고의 영상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에는 ▲ 대전지역디자인센터 건립 10억원 ▲대전광역자활지원센터 설치 6억4천만원 ▲ 북대전세무서 신설 10억원 ▲ 대전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 80억원 ▲ 대전 서구 흑석동-논산 벌곡면 연결도로 확장 46억원▲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10억원 등도 포함됐다.
지역디자인센터는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설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국비 270억원을 투입돼 유성구 탑립동 대전테크노파크 내에 지하 3층·지상5층, 건물면적 6천600㎡ 규모로 건립된다.
북대전세무서는 올해 상반기 중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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