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대의 커버글라스 완전 일체형(G2) 터치스크린패널(TSP)을 단 한 번의 공정으로 가공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가 개발돼 생산성과 함께 작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충남 아산소재 LCD 물류설비자동화 업체인 태성기연(대표 정효재)은 샌드 블라스터(Sand Blaster)를 이용한 글라스 절삭 기술로 5∼6세대의 패널을 시트방식으로가공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샌드 블라스터 방식의 가공 설비 자동화는 2.5∼3.5세대가 상용화돼 있다.
가공 패널 크기가 2.5∼3.5세대에서 5∼6세대로 커지면서 자동화가 함께 이뤄져 생산성은 최소 1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설비는 자동화와 함께 이제까지 가공 전 원래 모습의 패널을 원하는 크기에 맞게 네모 반듯하게 자른 뒤 4곳의 각진 부분을 곡면으로 가공하고 일부분을 파내는 등 거쳐야 하는 여러 공정을 단일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 한 번의 공정을 거치면서 여러 공정을 완벽하게 수행, 원자재 대비 완성품비율인 수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1.5∼2㎜에 이르던 제품(cell)간 간격을 0.3mm까지 줄여 원자재의 효율을극대화했다.
이 같은 공정의 단순화와 대량생산, 효율의 극대화 등으로 생산원가를 크게 낮추고 자칫 열악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작업환경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일재 태성기연 부사장은 "자동화 설비의 개발로 글라스의 사용면적 대비 효율증대와 기존 절단에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 대비 40∼50% 비용 절감 효과,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된 자동화 설비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가공기술의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t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