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토성엄폐·개기월식 기대하세요"<천문연>

입력 2013-12-20 15:29
한국천문연구원은 20일 내년 주요 천문현상을발표했다.



우선 9월에는 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엄폐 현상이 나타난다.



9월 28일 정오께 달과 한 방향에 위치해 있던 토성이 달의 뒤쪽으로 숨기 시작해 1분 뒤 달 뒤로 완전히 사라진다.



이후 오후 1시 7분부터 토성이 다시 달 뒤에서 나타나 1분 뒤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낮이라 맨눈으로는 보기 어렵지만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관측할 수 있다.



10월 8일에는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동부와 호주, 태평양,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서부 등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가려지기 시작하는 부분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전 진행과정을 볼 수 있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57분으로, 부분식은 오후 6시14분부터 시작된다.



이번 개기월식 도중에는 달 옆에 천왕성도 가까이 있어 둘을 함께 관측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천문연은 전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