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채용을 조건으로 하는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처음으로 모집한다.
UST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캠퍼스 등 2곳의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케이맥㈜, ㈜엔지켐생명과학, ㈜인텍플러스 등 3곳의 중소기업과 함께 석·박사 계약학과 학위과정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이다.
계약학과는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UST가 운영하는학위 과정은 기존과 달리 학부가 아닌 세부 R&D 분야에 적합한 석·박사를 출연연과연계해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해당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케이맥㈜, ㈜인텍플러스 등 2곳은 코스닥 상장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넥스상장기업으로 생명공학과 측정과학 분야의 기술집약형 우수 중소기업들이다.
학생들은 기능유전체학(생명연 캠퍼스)과 측정과학(표준연 캠퍼스) 분야 국내최고의 전문가 교수진에게 각각 면역세포와 조직활성 분석, 광학식 3차원 형상 측정등에 대해 지도를 받게 된다.
등록금(연 500만원) 전액 지원, 연수장려금(박사과정 월 160만원, 석사과정 월120만원) 지원, 계약학과 장학금(박사과정 연 1천만원, 석사과정 연 700만원) 지급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은우 UST 총장은 "국가연구소대학의 특징을 활용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캠퍼스의 첨단 연구 인프라를 통해 학생들을 고급 R&D 인재로 양성하고, 이들을 채용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