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세종공장 전 직원 6개월째 '금연'>

입력 2013-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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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없는 작업장'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 남양유업 세종공장 전 직원이 금연에 성공, 눈길을 끌고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직원(530명) 가운데 흡연을 하는 직원 160명이 지난해 7월초 세종시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담배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11개월째인 지난 5월31일까지 금연에 성공하자 회사는 공장 전체를 '완전금연 사업장'으로 선포했다.



이후 이 공장 전 직원은 6개월째 금연을 실천하고 있다.



이 공장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니코틴 검사 등을 한 추가로 한 결과, 금연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 직원이 금연 선포 이후 단 한 차례도 흡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금연에 나서게 된 것은 '건강한 직원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회사가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국민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인 만큼 전 직원이 금연에 성공하면 회사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도 한몫했다.



회사는 금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흡연을 하는 전 직원들로부터 '금연서약'을받고, 공장 곳곳에 '담배연기 없는 공장', '우리 공장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란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도 내걸었다.



공주시 마곡사 인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완전금연 힐링캠프도 열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 포스터를 공모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회사 측이 마련한 외부강사 초빙 금연교육과 금연식단관리, 금연건강달리기 등 맞춤식 금연프로그램에 기꺼이 참여했다.



정승환 공장장은 "금단증세가 일어날 때 직원들끼리 격려하고 도와주면서 꿋꿋하게 금연을 어어가고 있다"며 "완전금연사업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