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심포지엄에 참가한 일본인 여성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식품연구원 원장이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기술연구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사회 분과위원회를 열고 한국식품연구원장에 대해 기관장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해임안을 가결했다.
연구회는 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식품연 원장에 대한 해임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지난 7월 국제심포지엄 참석 차 방한한 일본 연구소 측과 만찬을 하며 일본인 여성 임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식품연 원장은 당초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확인서를 작성했지만,지난달 23일 확인서에 서명한 선임본부장과 행정부장을 해당 보직에서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성추행도 모자라 보복성 인사까지 저지른 것은 출연연기관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소속기관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성범죄 근절을 위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