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발명캠프 최우수상에 '인체공학적 키패드'

입력 2013-10-20 15:35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최 발명캠프에서 '인체공학적 사용자 설정 터치 키패드'를 착안한 고등학생들에게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20일 ETRI에 따르면 지난 7월 22∼26일 원내에서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ETRI 발명캠프'를 진행해 지난 18일 우수 아이디어 4편에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우수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키패드를사용하기 쉽게 설계한 '인체공학적 사용자 설정 터치 키패드'를 제안한 박영환(영주고), 이한용(한성과학고), 제갈지혜(서대전여고) 팀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사각 매트를 원이나 붙여 쓰는 형태 등으로 다양화한 '트랜스 폴드 맷(Trans Fold Mat)'(대전관저고 박영준, 경희여고 양경운, 경기북과학고 이한솔 팀)과 차량을 운전할 때 위험 요인을 감지하는 '커브길에서의 자동감지 알림시스템'(청원고 김창민, 복자여고 민정화, 인천과학고 최근정 팀)이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우정(대전괴정고), 이서준(대덕전자기계고), 정기호(경구고) 팀이소음을 제거해 주는 '사운드 클리어 장치'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발명캠프에 참여한 60여명의 학생들은 ETRI 연구원, 변리사 등 강사들을멘토로 활용해 발명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 가운데 특허출원 사전조사 등의 심사를 통해 4편의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이번에 선정된 4편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내달 중으로 특허 출원을 끝낼계획이다.



앞으로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따라 기술료가 발생하면 발명한 학생은 ETRI 연구원과 같은 조건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국가 정보통신 연구개발 사업 분야를 발굴하거나 연구원의미래 연구기획에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ETRI 발명캠프를 통해 창의적 원천기술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특허청과 함께 2008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 IT분야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들을 선발해 발명캠프를 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31편의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