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표준硏, 방사선 기술로 표준물질 개발

입력 2013-10-11 11:25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1일 오전 연구원 본관동대회의실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방사화 분석기술을 이용한 표준물질 개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중성자 방사화 분석기술을 이용한 정밀 측정 및 표준물질 인증기술개발, 환경오염 시료 정밀 분석기술 및 관련 인증 표준물질 개발, 폐기물 분석 신뢰도 향상 연구 등의 분야에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인력도 교류하기로 했다.



표준물질은 화학분석의 표준이 되는 물질로, 조성 성분과 함량이 정량화돼 있어다른 물질을 검출·확인하거나 정량 여부를 비교하는데 쓰인다.



중성자 방사화 분석기술은 물질에 중성자를 쬐어 원소를 방사성 핵종으로 바꾼뒤 이때 방출하는 방사선의 종류와 세기를 측정해 성분 원소를 정량하는 분석법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활발히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가 거의없어 양 기관의 융합 연구를 통해 방사화 분석법을 이용한 표준물질을 개발한다는계획이다.



연구 책임자인 문종화 원자력연구원 박사는 "출연연 간 협력·융합 연구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국제 공인 인증표준물질개발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