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교내에서 운행 중인무선충전 전기버스 1대가 고장 나 운행을 단축한다고 10일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이날부터 교내 셔틀버스로 운행 중인 45인승 무선충전 전기버스2대 가운데 1대가 고장남에 따라 현재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버스를 30분 간격으로 늘리게 됐다.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해 9월 시범 운행을 시작한 이래처음이다.
KAIST 한 관계자는 "무선충전 장치는 아니고 배선 쪽에 문제가 생겨 점검을 위해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면서 "이용률이 저조한 월평역은 출근 시간대 1차례 운행을 중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도로에 전기선을 매설해 자기장을 발생시킨 뒤, 차량에서이 자기력을 무선으로 공급받아 전기로 변환시켜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1대당 18억원을 들여 제작됐으며, KAIST 학부 총학생회의 요구로 지난해 9월17일 시범 도입됐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